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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로 주택건설업체, 종합건설업 감소- 경제와 부동산건설업의 상관관계부동산스터디 2024. 2. 20. 23:25반응형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지난해 주택건설업 전체 등록 업체 수가 10년만(글로벌금융위기)에 감소했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9건으로 전년(1086건)에 비해 60%가량 줄었다. 2021년 2191건에 달했던 신규등록 건수는 2022년 1086건으로 반 토막 난 뒤 지난해에도 급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6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도 843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신규등록과 반납된 등록을 계산한 주택건설업 현재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개사가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에 불과했지만, 자진반납(167건) 및 등록 말소(3건)는 170건에 달해 등록업체가 전달보다 132개사 줄었다.
종합건설업 역시 신규등록이 줄고 폐업은 늘고 있으며, 부도처리되는 건설사 또한 속출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43건)에 비해 83.2%나 줄었다. 폐업 건수는 35건으로 12.9% 증가했다.
주택건설업과 종합건설업(건축공사업) 등록업체 감소는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연결된다.
국내 금융 기관들이 이행한 기업 대출 중 약 40%가 부동산 및 건설업에 대한 대출이었고 이는 대출증가와 부동산 및 건설업 대출증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상황이나 국내의 경제 상황 등 여러 외부 요인들이 변하면서 금융 기관들이 기업 대출을 확대하였고, 그 중에서도 부동산 및 건설업에 대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결국 부동산과 건설업의 불황으로 국내 경기는 당분간 침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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